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사건을 보다 시작합니다. 사회부 백승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Q1. 첫 사건 보겠습니다. 날다람쥐가 잡혔다고요? <br><br>네, 다람쥐는 다람쥐인데, 도둑 다람쥐였습니다. <br> <br>영상 보시죠. <br> <br>고급 주택 단지 안을 서성이는 남성. <br> <br>모자에, 복면에, 장갑까지 낀 수상한 모습인데요.<br><br>뛰어가다 CCTV를 보자 고개를 푹 숙이며 얼굴을 숨깁니다. <br> <br>다른 영상도 보실까요. <br> <br>이 남성, 가스 배관을 타고 날다람쥐처럼 건물 위로 올라갑니다. <br> <br>지난 3년 동안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 30여 곳을 돌며 총 5억 원 넘는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인데요. <br> <br>워낙 날쎄서, 경찰들 사이에서 '수도권 날다람쥐'로 불렸다고 합니다. <br> <br>[앵커] 3년 동안 30차례나 털었는데, 이제서야 잡혔다고요. <br><br>네, 아까 CCTV 보자마자 빠르게 고개 숙이는 모습 보셨죠. <br> <br>다른 영상도 보실까요.<br><br>가스 배관이 있는 빌라 외벽 쪽을 비추는 CCTV인데, 갑자기 카메라에 수건이 휙 하고 날아오더니 시야가 가려집니다. <br> <br>범행 장면을 숨기려는 치밀한 모습인데요. <br><br>더군다나 CCTV가 거의 없는 야산 인근 고급 주택들을 골라서, 아예 등산로를 타고 다니면서 범행했고요. <br><br>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고 덧신도 신고, 첫발을 디딘 곳은 흔적도 모두 씻어냈다고 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이 CCTV 수백 대를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습니다. <br><br>Q2. 다음 사건 보겠습니다.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있는데, 여기 열차 안 아닙니까? <br><br>네, 전철 안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영상 보시죠. <br><br>열차 안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소화기를 만지는 여성. <br> <br>안전핀을 뽑더니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객실 한쪽은 하얀 분말로 가득 찹니다. <br> <br>[앵커] 불이 났던 겁니까? <br><br>불이 난 게 아니었습니다.<br><br>경찰이 출동해 20대 여성을 붙잡았는데요. <br> <br>이 여성은 "소화기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려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여성을 병원에 입원 조치했습니다. <br> <br>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연기가 자욱합니다. <br><br>자세히 보니 쓰레기 더미가 보이죠. <br> <br>소방관들이 위로 올라가 불 난 곳으로 물을 뿌리는데요. <br> <br>이곳은 서울 은평구 자원순환센터입니다. <br> <br>불길은 5시간 만에 꺼졌고, 다행히 근무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도 없었는데요. <br> <br>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<br><br>네 잘들었습니다. 백승우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